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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장기화 곳곳 온정..주말 비 예보
2025-09-11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
[앵커]
강릉 주민들의 가뭄과 싸움이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오봉댐 저수율은 11%에 다다랐는데요.
가뭄과 전쟁이 장기전으로 접어 들면서 곳곳에서 응원과 도움의 손길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김도운 기자입니다.
[리포터]
빨래하러 30분 넘는 거리를 이동해야 합니다.
아파트 대부분이 시간제 단수에 들어가 물이 나오는 인근 동네를 찾는 겁니다.
[인터뷰] 김가현/ 강릉시 송정동
"어떻게든 빨래는 해야겠고 해서 주문진에는 물이 있다고 하니까 여기까지 빨래를 가지고 와서 하게 된 거죠."
씻는 것도 문제입니다.
원정 목욕도 이제 일상이 돼 갑니다.
[인터뷰] 이원길/ 강릉시 강남동
"물을 계속 조달하는 과정에서 그 물을 쓰기도 아깝고 해서 조금이나마 인근에서 목욕을 하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오봉댐 저수율은 11%대.
강릉의 한 목욕탕은 지하수를 마음껏 떠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고,
양양지역 한 리조트는 강릉시민 대상 온천과 수영장 입장료를 80% 할인했습니다.
일부 식당은 가뭄 지원에 나선 군 장병에게 매일 저녁 무료 식사를 제공합니다.
[인터뷰] 변정민/ 식당 대표
"장사를 조금 못하더라도 식사를 한끼 정도는 해주는 게 어떨까 싶어서 하게 됐어요."
밤새 만든 간식을 준비한 학생과 교직원도 가뭄 극복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최종균/ 강원도립대 총장
"애쓰시는 소방대원분들에게 우리 대학 바리스타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커피와 빵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합니다."
곳곳에서 온정이 봇물을 이루면서, 가뭄 지원에 나선 소방대원들도 힘을 냅니다.
[인터뷰]박현정/ 김해동부소방서 소방교
"장거리 운행이다 보니 힘든 부분이 있지만 강릉시민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주말 강릉을 포함한 강원 동해안에 최대 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강릉 주민들의 가뭄과 싸움이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오봉댐 저수율은 11%에 다다랐는데요.
가뭄과 전쟁이 장기전으로 접어 들면서 곳곳에서 응원과 도움의 손길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김도운 기자입니다.
[리포터]
빨래하러 30분 넘는 거리를 이동해야 합니다.
아파트 대부분이 시간제 단수에 들어가 물이 나오는 인근 동네를 찾는 겁니다.
[인터뷰] 김가현/ 강릉시 송정동
"어떻게든 빨래는 해야겠고 해서 주문진에는 물이 있다고 하니까 여기까지 빨래를 가지고 와서 하게 된 거죠."
씻는 것도 문제입니다.
원정 목욕도 이제 일상이 돼 갑니다.
[인터뷰] 이원길/ 강릉시 강남동
"물을 계속 조달하는 과정에서 그 물을 쓰기도 아깝고 해서 조금이나마 인근에서 목욕을 하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오봉댐 저수율은 11%대.
강릉의 한 목욕탕은 지하수를 마음껏 떠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고,
양양지역 한 리조트는 강릉시민 대상 온천과 수영장 입장료를 80% 할인했습니다.
일부 식당은 가뭄 지원에 나선 군 장병에게 매일 저녁 무료 식사를 제공합니다.
[인터뷰] 변정민/ 식당 대표
"장사를 조금 못하더라도 식사를 한끼 정도는 해주는 게 어떨까 싶어서 하게 됐어요."
밤새 만든 간식을 준비한 학생과 교직원도 가뭄 극복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최종균/ 강원도립대 총장
"애쓰시는 소방대원분들에게 우리 대학 바리스타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커피와 빵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합니다."
곳곳에서 온정이 봇물을 이루면서, 가뭄 지원에 나선 소방대원들도 힘을 냅니다.
[인터뷰]박현정/ 김해동부소방서 소방교
"장거리 운행이다 보니 힘든 부분이 있지만 강릉시민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주말 강릉을 포함한 강원 동해안에 최대 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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