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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생활불편 넘어 지역경제 악영향
[앵커]
가뭄 장기화로 강릉 지역경제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관광객 발길은 끊기고 예정된 축제도 취소되면서 걱정이 큰데요.

다가오는 추석 대목도 사라질 위깁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가뭄 장기화로 자영업자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오랜 기간 장사를 했어도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처음입니다.

지난달부터 본격화된 가뭄으로 여름 장사도 별 재미를 못봤습니다.


음식점 운영 상인
"강릉은 관광도시잖아요. 근데 이제 강릉 자체 경기도..(가뭄이)오래가면. 지금 한 20일째 이러니까 정말 절실하게 느끼겠어요. 지금 10분의 1로 손님도 줄고.."

예년같으면 추석을 앞두고 대목을 기대했겠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전혀 다릅니다.

당장 생활용수를 걱정해야 할 판에 명절 특수는 언감생심입니다.

여름 성수기와 추석 전후에 지역 경제를 견인하던 각종 축제도 취소되면서 그야말로 상경기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숙박업 관계자
"시내도 조사를 해봤더니 예약을 거의 안 한다는 거예요. 상황이 이러니까 내가 볼 때는 예약률이 한 10%정도 밖에 안되지 않나 싶어요."

관광객도 일반 손님도 발길이 뚝 끊기면서 상인들은 인건비와 경비를 줄이면서 하루하루 버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규모가 있는 기업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강릉상공회의소는 가뭄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긴급 회의를 열고, 피해를 입은 지역 기업의 상황을 청취했습니다.

◀ S /U ▶
"이들은 물부족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운영비용 증가에 따른 피해 등을 토로했습니다."

강릉상의는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가뭄이 생활 불편을 넘어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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