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강릉에서 현황을 보고 받고, 신속한 지원과 국가 차원의 중장기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취임 후 첫 민생 행보로 가뭄 피해지역인 강릉을 찾았습니다.

장 대표는 강릉시의 비상 급수 계획 현황 보고를 듣고, 당 차원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진태 도지사는 도와 강릉시가 미리 대비해 왔지만,

역대급 가뭄과 찔끔 강수량에 직격탄을 맞았다며 비난보다 위로와 응원을 요청했습니다.

또 도암댐 물 사용에 대해서도 주민 협의와 철저한 수질 검사를 거쳐 신속하고 신중하게 해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도암댐 물) 이것을 당장 우리가 마음먹는다고 다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중에 비상급수로를 통해서 받을 수 있는 양이 얼마가 될지, 지금 계속 협의를 해나가고 있는 그런 단계입니다."

이번 방문에는 김도읍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이철규 도당위원장 등 국민의힘 소속 도 국회의원이 모두 동행했습니다.

강릉지역구 권성동 의원도 함께했습니다.


권성동 국회의원
"108년 만에 처음 발생한 아주 지독한 그런 혹독한 가뭄입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런 자연재해 때문에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당 차원에서 가뭄 피해 지원 성금 1억 원을 전달하고, 특별 대책 마련과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물 문제는 이제 지자체만이 아닌 범 국가적 과제가 된 만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이 고통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에는 장기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고, 국민의 힘에서도 이를 위해서 최대한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강릉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2%.

기상청은 이번 주말 강릉을 비롯한 영동지역에 오전 80%, 오후 70%의 비 소식을 예보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