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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사칭 소방용품 구매 사기 '기승'
[앵커]
최근 소방서 직원 사칭 사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 지침 사항이라며, 특정 소방용품 구매를 강요하는 건데요.

지난해부터 도내에서 파악된 피해액만 1억 원이 넘습니다.
김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10일 오전 도내 한 숙박업소로 걸려온 전화 한 통.

본인을 소방본부 직원이라 소개하곤 소방 용품 구비 여부를 확인합니다.

◀SYN/음성변조▶ 소방 직원 사칭범
"안녕하세요, 연락드린 곳은 강원소방본부 **과 ***팀장인데요. 내일 소방 정밀 점검 방문 예정인데, 소방 품목 잘 구비하셨는지 확인차 연락드렸거든요."

이어 정부 지침 사항으로 100% 지원금이 나온다며 용품 구매를 부추깁니다.

◀SYN/음성변조▶ 소방 직원 사칭범
"질식소화포랑 리튬이온 배터리용 소화 장치가 필수 비치 품목으로 지정이 됐어요. 정부지원금을 100% 지원을 해준다고.."

이들은 특정 소방용품 미설치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말로 구매를 압박하는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소방기관을 사칭해 소방용품 구매를 유도하는 사기 시도.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총 115건이 확인됐는데, 피해액만 1억 3천여만 원이 넘습니다.

피해 업장은 허탈합니다.

[인터뷰] 피해 숙박업소
"요새 같은 경우는 비수기라 장사도 안되고 영향이 크죠. 이런 거 한번 당하면 아주 맥이 쭉 빠져버리는데..내가 (이런 전화를) 아예 상대를 안 했는데, 사람이 뭔가 씌이면 이렇게 된다고..”

소방당국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김명호 / 강원소방본부 계약관리팀장
"소방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소방용품 구매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의심되는 공문이나 전화, 문자를 받았을 때는 즉시 그 해당 소방서나 소방본부에 사실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한편 강원소방본부는 유사 피해 방지를 위해 도내 숙박업소 등에 예방 협조문을 발송하고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윤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김윤지 기자 yunz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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