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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의회, 영랑호 부교 철거 예산 전액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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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영랑호 철거를 위한 예산안이 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속초시의회는 오늘(19일) 열린 제349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중 영랑호 부교 철거에 대한 예산안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시의회는 "올초 부교 철거가 전제가 아닌 부교로 인한 생태 영향을 파악하는 용역을 실시하라고 주문했지만 속초시가 이를 따르지 않았다"며,

"철거 필요 시 의회와 논의 후 결정하라 요구했음에도 시민 공감대 형성 없이 속초시가 독단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삭감 이유를 밝혔습니다.

속초시는 내년도 예산안에 부교 철거를 위한 실시 설계 용역비 4천만 원을 포함한 7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한편 지역 환경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시의회가 법원의 판결을 부정하는 것은 법치행정의 기본 원칙을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조속한 부교 철거를 촉구했습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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