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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물고기 수천 마리 '떼죽음'
[앵커]
강릉의 한 해변에서 고등어 등 물고기 수천 마리가 죽은 채 백사장으로 떠밀려 나왔습니다.

수산 당국은 정치망 어선이 조업 중 관리 소홀로 유실한 물고기가 떠밀려 온 것으로 보고,

폐사체 수거와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해변에 죽은 물고기가 긴 띠를 형성했습니다.

얼핏 봐도 양이 엄청납니다.

물속에도 죽은 물고기가 떠다닙니다.

해변 2km 구간 걸쳐 죽은 물고기가 계속 밀려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희 / 관광객
"왜 이렇게 방치해놨나 싶기도 하고. 근데 있다가 보니까 수온이 높아서 죽었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폐사한 물고기는 주로 고등어와 청어, 정어리 등입니다.

◀ S /U ▶
"해변을 살펴보면요. 작은 물고기부터 이렇게 큰 물고기까지 죽어있습니다. 옆에 모레를 파보면 죽어있는 물고기가 쉽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악취는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인근 해변에서도 죽은 물고기가 떠다닙니다.

물고기 폐사체는 16일 오후부터 강릉 연곡 일원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는데,

벌써 1톤 넘게 수거됐습니다.

[인터뷰] 하중석 / 해양 쓰레기 수거원
"봉투로 담아 갖고 버린 게 한 5,000마리 정도 되는데요. 현재도 지금 엄청 많이 떠갖고 있습니다."

폐사 물고기는 정치망 어업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변에서 약 4km 정도 떨어진 곳에 정치망 어장이 있는데,

어선이 물고기를 퍼 올리는 과정에서 관리 소홀로 유실된 물고기가 파도에 백사장까지 밀려 나온 걸로 보입니다.

[인터뷰] 서혜진 / 강릉시 해양수산과장
"해안가 청소하시는 분들을 투입해서 수거를 하고 있고, 수중에 떠 있는 폐사체는 스쿠버 하시는 분들을 통해서 수거를 할 계획입니다."

강릉시는 해양 오염에 따른 집단 폐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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