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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vs 춘천시 '아챔 갈등'
2025-04-18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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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홈 경기 개최를 놓고 벌어진 강원FC와 춘천시의 갈등이 점입가경입니다.
강원FC는 이런 상황이라면 향후 K리그 1 경기를 강릉에서만 치를 수 있다고 엄포를 놨고,
춘천시는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인데 일방적으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면서 김병지 대표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FC 김병지 대표는 춘천시와 첫 실무협의를 마찬 다음날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강원도 홈경기의 유일한 대안이 춘천인데, 춘천시가 비협조적이라고 비판하고,
향후 강원FC K리그 경기를 강릉에서만 여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지 강원FC 대표
"춘천시와 얘기를 할 때 보면 A를 얘기하면 A에 대한 이유를 먼저 설명을 해야 되고 어려움들이 많이 있습니다. 구단주님(김진태 도지사)께 보고해서 향후 K리그 개최에 대한 것들까지도 검토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바로 반박했습니다.
춘천 홈경기를 제안받은 게 3월 28일이고,
그제야 첫 실무회의을 열었는데 홈 경기 개최지 확정이 늦어지고 있는 책임을 시에 떠넘겼단 겁니다.
춘천시로서는 국제경기에 따른 4억 원 이상의 예산 부담과 하반기 예정된 시설 보수 공사 연기 문제 등 협의할 게 많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김병지 대표가 챔피언스 리그 경기 개최와 관계없는 춘천 구장의 관중 수와 시즌권 판매량을 타 지역과 비교하는 등,
강원FC를 응원해온 춘천시민의 노력을 폄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운호 춘천시 기획행정국장
"K리그 춘천 홈경기를 일종의 협상 조건으로 내걸어 ACL 협의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강원FC가 지자체와의 대화보다는 시민과 축구팬을 볼모로 잡는 방식을 선택하였습니다."
강원FC는 재차 반박 자료를 냈습니다.
/강원FC는 구단을 지지해주는 강원도민, 축구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애꿎은 춘천시민을 끌어들이는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소 감정적인 싸움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개최지 확정 시한이 다음달 2일로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양측 모두 실무 협의는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춘천시는 구단주로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중재와 조정의 책임 있는 역할을 즉각 수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디자인 이민석>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홈 경기 개최를 놓고 벌어진 강원FC와 춘천시의 갈등이 점입가경입니다.
강원FC는 이런 상황이라면 향후 K리그 1 경기를 강릉에서만 치를 수 있다고 엄포를 놨고,
춘천시는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인데 일방적으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면서 김병지 대표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FC 김병지 대표는 춘천시와 첫 실무협의를 마찬 다음날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강원도 홈경기의 유일한 대안이 춘천인데, 춘천시가 비협조적이라고 비판하고,
향후 강원FC K리그 경기를 강릉에서만 여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지 강원FC 대표
"춘천시와 얘기를 할 때 보면 A를 얘기하면 A에 대한 이유를 먼저 설명을 해야 되고 어려움들이 많이 있습니다. 구단주님(김진태 도지사)께 보고해서 향후 K리그 개최에 대한 것들까지도 검토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바로 반박했습니다.
춘천 홈경기를 제안받은 게 3월 28일이고,
그제야 첫 실무회의을 열었는데 홈 경기 개최지 확정이 늦어지고 있는 책임을 시에 떠넘겼단 겁니다.
춘천시로서는 국제경기에 따른 4억 원 이상의 예산 부담과 하반기 예정된 시설 보수 공사 연기 문제 등 협의할 게 많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김병지 대표가 챔피언스 리그 경기 개최와 관계없는 춘천 구장의 관중 수와 시즌권 판매량을 타 지역과 비교하는 등,
강원FC를 응원해온 춘천시민의 노력을 폄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운호 춘천시 기획행정국장
"K리그 춘천 홈경기를 일종의 협상 조건으로 내걸어 ACL 협의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강원FC가 지자체와의 대화보다는 시민과 축구팬을 볼모로 잡는 방식을 선택하였습니다."
강원FC는 재차 반박 자료를 냈습니다.
/강원FC는 구단을 지지해주는 강원도민, 축구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애꿎은 춘천시민을 끌어들이는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소 감정적인 싸움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개최지 확정 시한이 다음달 2일로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양측 모두 실무 협의는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춘천시는 구단주로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중재와 조정의 책임 있는 역할을 즉각 수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디자인 이민석>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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