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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호 물고기 떼죽음..정부 조사 착수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청정 환경으로 알려진 소양호에서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 사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장기간 지속된 폐사 원인이 규명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김이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산란기를 맞아 생명력이 넘쳐나야 할 소양호.

청정해야 할 수면 위로 하얀 배를 드러낸 붕어 사체가 가득합니다.

어민들은 쉴 새 없이 뜰망으로 폐사체를 건져 올립니다.

◀ S /U ▶
"한 시간 동안 수거한 물고기 폐사체입니다.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패했는데요. 코를 찌르는 악취에 숨을 쉬기 힘들 정도입니다."

지난달 초 시작된 물고기 집단 폐사가 한달 이상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거한 물고기만 2톤 가량이라는 게 어민들 얘깁니다.

조업철을 맞은 어민은 생계가 막막합니다.

◀SYN / 음성변조▶ 인제군 어민
"고기 잡는 게 방송에 나가니까 외지에서 여기 고기가 안 좋다고 소문이 나가지고 판매가 안 돼요. 첫째 그리고 두 번째로 저 같은 경우도 이제 붕어를 잡아 가지고 판매를 하는 게 한 50% 되는데 지금 완전 0%.."

답답한 어민들은 강원대 어류연구센터산학협력단에 분석을 의뢰했고,

최근 바닥 퇴적층에서 독성 가스인 '황화수소'가 기준치의 100배 넘게 검출됐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게 주된 원인인지, 다른 이유가 또 있는지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

이번엔 정부가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에게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12일)
"소양강에 붕어가 많이 죽는다는데 그거 혹시 아세요? 그게 엄청나게 많이 폐사하는 모양이던데 원인을 모른다고..한번 알아보십시오."

정부는 '소양호 물고기 폐사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밀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또 다음 달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어민 피해보상 등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어민도 정부 조사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김영인 / 인제군 남면어업계장
"원인에 대한 이유가 정확히 나와야겠고,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함께 노력하는.."

명확한 원인과 함께 폐사 재발 방지 대책도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손영오)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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