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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아나운서 고유림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도전' R
[앵커]
요즘 인제의 한 시골마을이 진한 커피향으로 희망의 메지시를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들이 마음으로 커피를 내리며 바리스타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에 나섰습니다.
홍성욱기자입니다.

[리포터]
커피가루를 압축기에 담아 커피를 내립니다.

스팀으로 우유 거품을 내고, 뜨거운 커피 원액에 붓자 빛깔 고운 카푸치노가 만들어집니다.

시야가 불편한 시각장애인이지만, 커피를 만드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인터뷰]
"아직 배운지가 얼마 안돼서 모양도 안나오고 떨려서 그런지 더 안나오네요."

한쪽에선 핸드 드립커피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물 붓는 속도와 방법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지는 만큼, 저마다의 노하우가 있습니다.

재료의 양을 맞추는 일부터, 물을 붓고 커피를 내려 찻잔에 담는일까지 어느것 하나 쉽지 않지만, 석달동안 땀흘려 연습한 덕분에 이제는 전문 바리스타 못지 않습니다.

[인터뷰]
"같은 방향으로 돌리고, 두번째는 좀 넓게, 그 다음 삼단계에 가서는 다 골고루.."

시각장애인들은 인제군의 도움으로 바리스타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의 꿈을 이루면 동료 수료생들과 작은 카페도 낼 계획입니다.

정성을 담은 진한 커피향에 끌려 이들을 격려나는 주민들의 마음도 큰 힘이 됩니다.

[인터뷰]
"대단하신것 같아요. 잘 안보이시는데도 불구하고, 직접 내리고 커피 만드는거 보면 본받을만한것 같아요."

장애와 편견을 딛고 희망을 찾아 나선 시각장애인들이 밝은 미래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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