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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박진형
태백 열차 충돌..1명 사망, 90명 부상 R
[앵커]
어제 저녁, 강원도 태백에서 열차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승객 1명이 숨지고, 9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G1강원민방) 김영수기잡니다.

[리포터]
열차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놀란 승객들이 간신히 열차를 탈출하고, 들 것엔 부상자들이 연신 실려 나옵니다.

태백시 상장동에서 두 열차가 충돌한 건 어제 저녁 5시 50분쯤.

청량리역을 출발한 무궁화호 열차와 제천과 영주 등을 순환하는 내륙순환 관광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한 겁니다.

[인터뷰]
"큰 충격이 와가지고, 고개를 들어보니까 사람들이 다 넘어져 있었어요. 옆으로 넘어져 있고 앞으로 넘어져서 이마가 깨지고.."

이 사고로 관광열차에 타고 있던 77살 박모씨가 숨지고, 52살 김모씨 등 9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두 열차엔 모두 110명이 탑승하고 있지만, 대형 인명피해는 피했습니다.

부상자들은 119 구급차와 임시 버스를 타고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의식을 잃지는 않았어요. 잠깐 있다가 나와서 119하고 수배해서 119하고 수배해서 불렀죠. 소방관들이 1분도 안되서 왔더라고요."

코레일 측은 철도 운행을 제한하고, 국토교통부는 항공.철도조사위원회 조사관을 현장에 급파하는 등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호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관광열차 기관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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