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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 폐광지역 주민들.."진실 밝혀 달라"
[앵커]
G1 뉴스에서는 장성광업소에서 폐기물이 석탄으로 둔갑한 문제 계속 보도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지역사회가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취재했습니다.

기동취재, 송승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어두운 탄광 속에서 피와 땀을 흘리며 대한민국 산업화를 온몸으로 떠받쳤던 광부들.

광부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그 현장은 환경 복원과 아카이빙 구축 등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석탄산업 역사의 마지막 한 장만을 남겨두고 장성광업소에서 폐경석을 석탄으로 둔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광부들의 숭고한 희생도 불명예로 기록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석탄산업전사 추모·성역화 추진위원회는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석탄은 단순한 재화가 아닌 광부의 희생이 녹아있는 국민 연료라며, 특정인이 불법적인 행위를 했다면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십 년간 무더운 탄광 속에서 매일 온몸이 녹초가 될 때까지 탄을 캤던 광부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인터뷰] 전명석 / 장성광업소 전 광부
"당연히 쓸모 있는 탄이라고 알고 살았는데 그렇지 않고 폐경석이 섞여있고 쓰레기고 뭐 이런 게 같이 섞여있는 걸 뉴스에서 봤으니까 얼마나 이게 화가 나겠습니까."

지역 정치권도 광부의 희생으로 써내려진 석탄산업의 역사가 불명예로 기록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이철규 국회의원
"산업전사인 광부들이 목숨 걸고 캐낸 석탄이 있어야 할 곳에 이런 폐기물이 있다는 것은 우리 광부들의 매일을 짓밟고 누군가가 국고를 도둑질 해먹은 사건입니다."

철암저탄장에 광부의 자부심 대신 쌓인 폐기물과 뒤섞인 43만t의 물량.

십수 년에 걸쳐 저질러진 은폐 의혹에 누군가는 대답을 해야만 합니다.
G1 뉴스 송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
송승원 기자 ss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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