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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축구협회, 도정보고회 참석 문자 '논란'
[앵커]
강릉의 한 체육 단체가 도정보고회 참석을 독려하려고 전파한 메시지가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참석하면 예산을 지원하고 참석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준다는 내용도 담겼는데요.

해당 단체는 유감을 표명했지만, 관련 사안이 선관위에 고발되는 등 당분간 시끄러울 전망입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시축구협회가 지역 축구단 임원 16명에게 보낸 SNS 메시지입니다.

도정보고회에 각 팀별 20명 이상 참석을 요청한다는 내용입니다.

메시지엔 "행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경우 약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의 예산 지원이 예정되어 있다"며,

"참석 인원이 미달할 경우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도정보고회는 오는 28일 강릉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예산 문제를 거론한 건 압박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또 정치권에서도 공공단체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 우려가 나왔습니다.

강릉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예비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강릉 축구협회 내용이 어마어마한 파장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고,

김한근 예비 후보도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은 강릉시축구협회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강릉시축구협회는 예산 지원은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며,

협회 내부에서 기대하는 부분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며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병권 / 강릉시축구협회장
"문자 논란에 대해서는 상당한 유감을 표하고 강릉 시민에게도 상당히 미안한 감을 표합니다. 문구를 봤을 때 이 당이든 저 당이든 떠나서 상당히 오해 소지가 있었습니다."

강릉시체육회도 보도자료를 내고 "특정 개인이 사적인 판단에 따라 임의로 작성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강원도 관계자는 "도정보고회는 도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며.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 디자인 이민석>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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