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지도부가 강릉까지 와서 현안을 챙겼지만 국회 상황은 녹록치가 않습니다.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이 오늘(9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이번주 판가름이 날텐데, 통일교 연루 외에 다른 의혹들도 속속 나오면서 일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24시간 이후 72시간 안에 표결해야 합니다.

정치 일정에 따라 변수는 있겠지만 어쨌든 이번주 판가름 납니다.

민주당 단독으로도 가결이 가능해 결과는 확실해 보입니다.


김승묵 의사 국장
"9월 1일 정부로부터 국회의원 권성동 체포 동의안이 제출되었습니다."

특검은 권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 원대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지만 다른 의혹들이 속속 나와 판은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일엔 KH 그룹 부회장이라고 밝힌 조경식 씨가 국회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 나와 권 의원에게 48억 원을 건넸다고 증언했습니다.

당시 KH 그룹 회장의 수사를 무마하기 위한 거래였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KH 그룹 측은 조 씨의 진술이 허위라며 부회장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허위증언을 빌미로 한 정치 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 수석부대표
"이재명 대북송금 사건 방탄을 위한 사기꾼의 허위증언을 근거로 검찰과 야당 의원을 음해하는 기회로 청문회를 활용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일당독재가 보이는 후안무치의 전형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6천억 원 대 필리핀 차관 사업을 두고도 기재부가 부실, 부패를 이유로 반대했지만 권성동 의원이 압력을 행사해 추진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사업에 대해 즉각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G1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취재 심덕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