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리즈
<기획.3> 강원 철도, 수요로 경제성 '증명'
2025-04-22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을 촉구하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강원도 SOC 사업은 넓은 땅덩어리에 비해 낮은 인구 밀도 때문에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수도권의 경우 연결만 되면 효과는 분명합니다.
경춘선과 강릉선이 대표적입니다.
먼저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012년 2월 개통한 경춘선 ITX-청춘.
춘천에서 청량리까지 1시간에 이동이 가능합니다.
/개통 첫 해 237만 명이 이용한데 이어 2016년 402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곤 매년 꾸준히 300만 명 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복자 춘천시 효자동
"춘천~청량리 장보러 일주일에 한 번이나 열흘에 한 번씩은 꼭 가고 있어요. 내일이면 장날이잖아요. 그럼 서울에서 또 많이 내려 오시더라고요."
ITX 청춘 개통으로 춘천의 수도권 시대가 열리고, 관광객 유입도 덩달아 증가했습니다.
2017년 12월 개통한 강릉선 KTX는 서울에서 동해안의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2018년 481만 명이 강릉선을 이용했고,
코로나19 때 주춤한 이후 매년 이용객이 늘어 지난해 역대 최고인 58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김인숙 경북 포항시
"운전을 하다 보면 피곤한 면도 있고 이랬는데 가만히 열차를 타고 오다 보니까 제대로 해안 절경을 구경할 수 있어서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강릉선 KTX는 2007년 한국개발연구원의 타당성 재검증에서 비용 대비 편익 B/C 값이 0.29에 불과해 경제성이 낮은 걸로 분석됐지만,
개통 이후 폭발적인 수요와 함께 경제성이 입증된 겁니다.
[인터뷰]김흥열 강릉시 항만물류과장
"강원권의 광역 철도망은 충분한 수요가 있다라고 입증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광역 철도망이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강릉선의 주요 시간대는 열차표 구하기가 어려워 증편 요구가 잇따를 정도입니다.
◀브릿지▶
"이처럼 수도권과 강원도를 연결하는 경춘선과 강릉선 모두 철도 개통 이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철도망 구축 이후 수요 창출을 통해 경제성을 입증한 셈인데,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관통하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역시 신규 수요 창출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 디자인 이민석)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을 촉구하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강원도 SOC 사업은 넓은 땅덩어리에 비해 낮은 인구 밀도 때문에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수도권의 경우 연결만 되면 효과는 분명합니다.
경춘선과 강릉선이 대표적입니다.
먼저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012년 2월 개통한 경춘선 ITX-청춘.
춘천에서 청량리까지 1시간에 이동이 가능합니다.
/개통 첫 해 237만 명이 이용한데 이어 2016년 402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곤 매년 꾸준히 300만 명 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복자 춘천시 효자동
"춘천~청량리 장보러 일주일에 한 번이나 열흘에 한 번씩은 꼭 가고 있어요. 내일이면 장날이잖아요. 그럼 서울에서 또 많이 내려 오시더라고요."
ITX 청춘 개통으로 춘천의 수도권 시대가 열리고, 관광객 유입도 덩달아 증가했습니다.
2017년 12월 개통한 강릉선 KTX는 서울에서 동해안의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2018년 481만 명이 강릉선을 이용했고,
코로나19 때 주춤한 이후 매년 이용객이 늘어 지난해 역대 최고인 58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김인숙 경북 포항시
"운전을 하다 보면 피곤한 면도 있고 이랬는데 가만히 열차를 타고 오다 보니까 제대로 해안 절경을 구경할 수 있어서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강릉선 KTX는 2007년 한국개발연구원의 타당성 재검증에서 비용 대비 편익 B/C 값이 0.29에 불과해 경제성이 낮은 걸로 분석됐지만,
개통 이후 폭발적인 수요와 함께 경제성이 입증된 겁니다.
[인터뷰]김흥열 강릉시 항만물류과장
"강원권의 광역 철도망은 충분한 수요가 있다라고 입증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광역 철도망이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강릉선의 주요 시간대는 열차표 구하기가 어려워 증편 요구가 잇따를 정도입니다.
◀브릿지▶
"이처럼 수도권과 강원도를 연결하는 경춘선과 강릉선 모두 철도 개통 이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철도망 구축 이후 수요 창출을 통해 경제성을 입증한 셈인데,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관통하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역시 신규 수요 창출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 디자인 이민석)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