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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전파도 안 되는 공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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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횡성군이 관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해 복합관리센터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센터는 기존 건물을 사들여 리모델링을 해 사용할 계획인데요.

최근 매입할 건물을 선정했는데, 그 과정이 석연치 않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횡성군이 오는 2025년까지 외국인 근로자 복합관리센터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의 이탈을 막고 효율적 관리를 위해 읍내에 50명이 사용 가능한 규모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횡성군은 지난해 11월 군청 홈페이지에 1차 공고를 올렸습니다.

읍내 소재 다가구주택이나 일반숙박시설, 생활숙박시설로 연면적 800제곱미터 이상인 건물입니다.

1차 공고에서 숙박업소 한 곳이 신청을 했고,

횡성군은 접수가 저조하자 지난해 12월 2차 공고를 냈습니다.

하지만 신청자가 없어 결국 1차 신청 업소가 낙점됐습니다.

논란은 횡성군의 1,2차 공고를 알고 있었던 관내 숙박업소가 거의 없었다는 겁니다.

◀SYN/음성변조▶
"모텔 업주들한테 얘기 없이 시작을 한 거죠."

◀SYN/음성변조▶
"우리가 인터넷(군청 홈페이지)을 보는 것도 아니고 나이 먹어서 전혀 몰랐죠. 알았으면 진작에 했지.."

/취재팀이 공고 기준에 부합하는 횡성읍내 숙박업소 9곳을 무작위로 추출해 취재했지만,

모두 '몰랐다, 처음이다' 등 공고 내용을 아는 업소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

반면 매도 의사를 밝힌 업소 관계자는 공고를 통해 알았다고 말합니다.

◀SYN/음성변조▶
"공고가 외국인 근로자 숙소 나오고 나서 사실을 인지하고 해볼까 말까 고민 좀 하다가 어머니가 연세도 많고 그러셔서 (신청했습니다.)"

횡성군은 절차상의 문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음성변조▶
"저희가 1차 2차까지 해서 38일을 공고를 냈습니다. 충분한 공고 기간을 줬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는 공고 절차가 2차까지 냈기 때문에 확정 심사를 할 수밖에 없었고요."

횡성군의 이같은 입장에도 지역 숙박업체들의 불만은 여전합니다.

◀SYN/음성변조▶
"모텔은 모텔이지만 수리를 많이 해야 할 정도의 건물로 알고 있거든요."

횡성군이 매입하게 될 업소는 지난 1998년 준공된 5층 규모 건물입니다.

횡성군은 이르면 다음 달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시설 매입비와 리모델링 설계비 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정창영 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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