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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차량에 킥보드 타던 여고생 사망
[앵커]
남) 오늘 춘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10대 학생이 우회전하던 군용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여) 숨진 학생은 수능을 앞둔 고3 학생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모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신호가 켜지자 차량이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 전동 킥보드 한 대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다가오는 차량을 보고 앞으로 쓰러집니다.

우회전을 하던 9.5톤 군용 트럭이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갑니다.

오늘(21일) 오전 10시 57분쯤 춘천시 동내면의 한 교차로에서 군용 차량이 킥보드를 타던 18살 A양을 치었습니다.

◀SYN/음성변조▶ 사고 목격자
"저도 사고 난 다음에 봤어요. 군용차. 군용트럭.."

A양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A양은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등교 전 병원에 갔다 이동 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양은 사고 당시 헬멧을 쓰지 않았고, 횡단보도는 보행자 신호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용 차량은 우회전 당시 A양이 있는 걸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2년 전부터 우회전할 땐 보행자를 살피면서 멈췼다 가도록 우회전 일시정지 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가 군 소속이라 해당 사건을 군사경찰에게 이첩할 예정으로,

군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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