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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박진형
도지사 후보, 도청사 이전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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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지방선거가 한달도 채 남지 않으면서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G1뉴스에서는 도민 관심이 높은 강원자치도지사 선거의 도정 핵심 현안을 짚고,

각 후보의 전략을 비교 분석하는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두 후보 입장차가 뚜렷한 도청 신청사 이전 문제입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에 조성 중인 강원자치도청 신청사.

지방선거를 앞두고 두 도지사 후보에게 공식 입장을 물었습니다.

도청 신축 이전은 차기 도정에서 연속성 있게 다뤄야 할 중요 현안인데, 두 후보의 입장차는 극명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고은리 신축 결정은 존중한다"면서도 "차기 도정에서 숙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우상호 민주당 도지사 후보
"구도심 활성화에 대한 여러가지 대책을 세워놓고 단계적으로 옮기는 작업을 해야 되겠다."

반면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이전을 미루는 건 도정 신뢰를 깨는 것"이라며 "재선이 되면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김진태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
"많은 도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모아서 고민 끝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단없이 추진돼야 합니다."

신청사 건립 예산 5천억 원에 대한 적정성과 조달 방법을 두고도 온도차가 큽니다.

우상호 후보는 "신청사 준공의 시급성을 먼저 따져야 한다"며, "경제 회복이 먼저"라는 판단인데,

[인터뷰] 우상호 민주당 도지사 후보
"가뜩이나 도비도 얼마 안 되는 강원도에서 5천억 원이라고 하는 큰 돈을 도청사 짓는데 쓰는 것은 상당히 현재로서 봤을 땐 무리한 계획인 것 같다."

김진태 후보는 "매년 기금을 적립한다면 착공시까지 재원 조달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진태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
"강원도 재정을 건전하게 만들어 왔기 때문에 여력이 조금 있습니다. 그나마 이런 중요한 사업에는 쓸 수 있는 돈이 있고요."

민선 8기 도정에서 찬반 논란으로 매듭짓지 못한 춘천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두고도 견해차는 분명합니다.

우상호 후보는 사업 주체인 강원개발공사가 공사채를 발행하는 구조인 만큼, 재정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사업 중단 입장을,

[인터뷰] 우상호 민주당 도지사 후보
"강원개발공사가 9천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떠안고 부지 개발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개발된 부지가 제대로 민간에 분양될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따라서 이 사업은 중단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진태 후보는 오히려 도청사만 홀로 이전할 경우 주변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선거 이후 춘천시와 협의를 이어가겠단 생각입니다.

[인터뷰] 김진태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
"행정복합타운 사실 이게 꼭 필요한 겁니다. 도청 건물만 하나 딸랑 옮겨 놨을 때 그 주위의 난개발 이걸 어떻게 감당할 겁니까. 그런 사례도 없습니다."

또 현 도청사 활용 방안을 두고도 두 후보 간의 시각차가 커 도청 신청사 이전과 행정복합타운 조성 문제는 누가 도지사가 되느냐에 따라 사업 방향과 추진 시기가 달라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영상취재 손영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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