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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가연
감사원, 도내 어린이집 비리 25건 적발
보육료 등을 부당하게 챙긴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가 감사원 감사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이 지난해 5월부터 두 달 동안 정부와 자치단체로부터 보육료를 지원받는 전국 어린이집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보조금을 부당 수령한 도내 어린이집 수는 춘천이 9건을 비롯해 원주 8건, 강릉과 철원이 각각 3건 등 모두 25건이 적발됐습니다.

강릉의 한 어린이집 원장의 경우, 지난 2012년 9월부터 9개월 동안 자신의 언니가 해당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것처럼 속여 천 2백여만 원의 보조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적발된 어린이집들에 대해 부단 수령한 보조금을 환수하도록 하고, 각 자치단체에 철저한 관리 감독을 당부했습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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