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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주말..겨울 스포츠 '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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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하권 추위 속에 도내 일부 지역에는 눈까지 내린 12월 첫 주말이었습니다.

겨울다운 휴일을 맞은 도내 스키장은 전국에서 온 스키어와 스노보더들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이청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슬로프 위로 눈발이 쉴 새 없이 흩날립니다.

끝없이 이어진 새하얀 풍경에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은 겨울이 오기만을 기다렸다는 듯,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은빛 설원 위를 질주합니다.

리프트 탑승구에는 긴 줄이 생겼고, 리프트는 계속 승객을 실어나릅니다.

묘기를 뽐내는 마니아부터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초보자들까지 모두가 즐거운 표정입니다.

[인터뷰]
"오늘 눈 올지 상상도 못했는데, 눈 와서 보드 타기도 좋고 정말 재밌는 것 같아요. 이렇게 날씨 좋으면 이번 시즌 안전하게 잘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키와 스노보드 못지 않게 눈썰매도 인기입니다.

꼬마 손님과 함께 온 엄마아빠도 하얀 눈밭에서 어린 시절 추억을 되새깁니다.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드넓게 펼쳐진 설원에서 가족과 함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인터뷰]
"부산에서는 눈 볼 기회가 많이 없어서 아기들 눈 보여주려고 올라왔습니다. 와서 횡성 한우도 먹고 애들 눈썰매도 태워주니까 참 기분이 좋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것 같아서 되게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에도 또 올 계획입니다."

영하권 추위 속에서 휴일을 즐기면서, 본격적인 겨울을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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