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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체결 5년 만인 1958년 2월 16일.
대한민국 항공 역사상 첫 여객기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수영비행장을 떠나 서울로 향하던 대한국민항공사(KNA) 소속 여객기 '청랑호'가
경긷 평챙 상공에서 무장한 북한 공작원들에 의해 납치되어
평양 순안공항에 강제 착륙하게 된 것.

당시, 북한 공작원들이 총기로 조종사를 위협해 승객과 승무원 34명이 탄 '창랑호'를
궁중 납치했다.
납북된 승객 중에는 군인과 국회의원, 외국인을 비롯해 어린이도 한 명 포함돼 있었다.

곧바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승객송환 요구가 빗발쳤다.
결국, 납북 2주일 만에 승객들의 송환절차를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렸는데...

그리고 1958년 3월 6일.

납치 18일만에 범인 등을 제외한 26명의 승객이 송환됐다.

이날, 승객들의 송환 모습을 전하기 위해 판문점에서는
최초의 실황중계방송이 진행되기도 했는데...

공중 납치돼 북한에 억류된 승객들의 송환합의가 이루어지기까지 18일간의 피 말리는 시간부처
그들의 송환모습을 현장에서 집접 중계방송하기 위한 취재진들의 고군분투까지.

DMZ스토리는 60여 년 전, 온 국민을 커다란 충격에 빠트렸던
대한민국 최초의 여객기 공중납치사건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