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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분계선은 없다. 없는 것 같으면서도 있다.”
유엔사 특별고문(1953~1994년)이었던 이문항은 그의 저서에서 군사분계선은 없다, 라고 말한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글자 그대로다. 군사분계선은 선으로 이어져 있지 않고 표식물로만 표시되고 있다.
2018년 남북정상이 대화를 나누었던 도보다리 근방의 녹슨 표식물이 군사분계선의 정체인 것이다.

정전협정 체결 후 설치된 군사분계선 표식물 1292개, 그러나 휴전 이후 오랜 세월 제대로 보수나 교체를 하지 않은 표식물이 제대로 남아있을 리 만무하다.
분단 이후 남북 간 잦은 교전과 충돌은 명확하지 않은 군사분계선 표식 때문인 경우가 많았다. 1997년 대성동 주민 2명이 도토리를 줍기 위해 산속으로 들어갔다가
북한군에 끌려간 사건 역시 군사분계선이 명확히 표시되지 않아 벌어진 일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사에서는 MDL프로젝트(2014~2016년)를 진행해 군사분계선을 확정한 상태다.

정전회담 과정의 군사분계선 탄생의 비화, 명확하지 않은 군사분계선으로 인한 남북 충돌사건 등을 짚어본다.
또한 평화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지금, 군사분계선을 명확히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