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부 분단의 유산 DMZ, 작품이 되다
작성자 :dmzstory2
등록일 :2019-05-23
조회수 :397
분단의 아픔에서 평화의 장소로 거듭나고 있는 DMZ!
그곳에서 철거한 철조망이 예술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DMZ 평화의 종'! 무게 300kg을 자랑하는 이 종은 감시탑을 본떠 만든 7.2m짜리 나무로 만든 붉은 종탑에 달려있다.
‘DMZ 평화의 종’은 지난 5월 21일까지 남북을 연결했던 경의선 열차의 출발점인 구 서울역 역사 ‘문화역서울 284’에서 만날 수 있었다.
서울 중구 ‘통일로 1번지’라는 남다른 주소를 가지고 있는 이곳에서 DMZ를 주제로 한 예술가 50여명의 다양한 작품들도 함께 전시됐다.
“철조망이나 장벽을 녹여 사람을 모으는 소리로 만들고 싶었다.”
“소리는 남북의 경계 없이 퍼져나간다”
4.27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한의 GP가 시범철거되었다.
그 역사적인 현장에서 나온 철조망에 주목한 안규철 작가.
그는 냉전의 산물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난 'GP 철조망'이
사람의 왕래를 가로막았던 옛 기억에서 벗어나 평화의 종소리로 사람들을 모으는 역할로 바뀌길 소망한다.
안규철 작가의 바람처럼 과연, DMZ 평화의 종소리는 바람을 타고 북녘 땅을 넘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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