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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290부 군(軍)이 세운 도시, 화천
작성자 :DMZ
등록일 :2017-12-08
조회수 :1,786

‘6사단 공병대 출신의 전역자나 그 후손의 연락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2002년 화천군청에서는 6사단 공병대 증언자를 찾는 글을 게재했다.

 

화천과 6사단,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화천과 6사단의 인연은 한국전쟁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1951년 봄. 수리봉 지구에서 국군 제6사단과 미 제17연대는 합동작전으로,

화천댐 점령을 위해 대규모 침공을 감행한 중공군을 크게 물리쳤다.

이 전투에서 연합군은 21550명의 적을 사살하고 2617명의 적을 생포했다.

 

중공군에 맞서 국군 제6사단과 미 제17연대가 치열한 접전 끝에 643고지를 사수한 이 전투에서

산화한 장병들의 넋을 추모하고 그 위훈을 전하고자 육군 제2군단에서 전적비를 건립했다.

 

또한, 북한군과 중공군 수만 명을 수장시키고 화천을 점령할 수 있었던 파로호 전투 역시 6사단이 주력이 되었다.

 

한국전쟁 이후 6사단은 화천에 주둔하면서 화천군의 도시 재건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청건물과 교회, 관공서를 재건하고 현재 화천군의 전체 도시 모양도 6사단 병사가 설계했다.

결국, 한국전쟁으로 초토화된 화천 시가지를 건설한 것은 바로 6사단 공병대이다.

 

화천 수복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이후 화천 재건에도 큰 역할을 한 6사단의 숨은 노력과 의도를 <DMZ 스토리>에서 담아본다.

 

[DMZ 스토리 제290부 군()이 세운 도시, 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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