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 213부 북위 37.5도, 그 섬에 아이들이 있었다
작성자 :DMZ
등록일 :2016-05-20
조회수 :1,125
1951년 한국전쟁 당시 순양함 세인트폴(USS-73 St. Paul)호는 정찰대를 파견했다.
그들은 인천에 있는 ‘작약도’로 갔다. 그곳에는 40여 명의 고아들이 있었다..
한국전쟁으로 인해 작약도에 있던 고아원 ‘성육원’의 아이들은 방치되었다.
추위와 굶주림에 지쳐있던 고아들은 바닷가에 떠밀려온 음식들을 먹으며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세인트폴의 미군들은 군사작전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스무 명씩 조를 짜 두 달 간 작약도를 찾았다.
쌀과 통조림 등의 식량을 갖다 주고, 자신들의 군복으로 옷을 만들어 입히고 아픈 아이들을 치료해주었다.
그렇게 하기를 두 달 여.. 세인트폴 순양함의 임무가 바뀌면서 그들은 떠나야 했다.
이후 아이들은 다른 보육원으로 옮겨졌고 미군들이 다시 찾아간 작약도에는 빈 건물만이 남아있었다.
미국으로 돌아간 ‘에드윈 바르’ 당시 중위는 아이들을 무척이나 그리워했고 조선일보를 통해 2001년 50대가 된 당시 고아들 3명과 재회했다.
세인트폴의 미군들이 없었다면 작약도에 있었던 고아들은 모두 죽었을지도 모른다.
65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당시 작약도에 있었던 그들(김광훈, 장장영, 조기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DMZ스토리 213부 북위 37.5도 그 섬에 아이들이 있었다]
한국전쟁 당시 순양함 세인트폴과 작약도 고아들의 감동실화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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