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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위 38º 36' 바다의 군사분계선 NLL과 그 남쪽 6.5km에 또 하나 그어진,
북위 38º 33' 금단의 선 안에 완충의 바다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두 개의 선을 자유롭게 오고 가는 민족의 물고기, '명태'

과거 70년대, 우리나라 명태어획의 70% 강원도에서,
그 가운데 70%가 거진항으로 들어왔다.

겨울이 되면 선단을 이뤄 바다로 나가 매일 만선으로 귀항한 명태잡이배들.
부둣가에는 산봉우리처럼 명태가 쌓이고,
바닷가 덕장에는 배를 가른 명태가 한겨울을 장식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 한 해 6천여 톤이 잡히던 명태는
1998년을 이후 1천여 톤으로 급감,
이제는 동해안에서 자취를 감춰버린 '명태'...

남과 북을 자유로이 오가며, 고성어민들의 삶과 애환이었던
그 당시의 '명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