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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부 비운의 유산 '화천댐'

1944년 전설의 새 '대붕' 모양의 육지 속 바다가 완공됐다.
대붕제, 대명제, 파로호 등 불리는 이름만으로도 파란만장한 역사속에 있음을
알려주는 화천댐.

6.25전쟁 중 유일한 어뢰작전으로 수문이 파괴되고,
현대판 살수대첩인 파로호전투 당시 중공군과 인민군의 피로 붉게 물들기도 했다.

5번이나 주인이 바뀌고도 상류의 평화의 댐, 금강산 댐으로 꼬리가 잘려버린 비운의 새.
수문에 덩그러니 구멍까지 뚫렸다.

날개에 큰 뜻을 품겠다는 대붕의 꿈은 그렇게 상처만 한가득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