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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좋은날
방송일시 매일 오전 9시~11시
진행 강민주
구성 김지은
꽃바구니의 감동
작성자 :정미옥
등록일 :2006-11-21
조회수 :1,152
정희씨 오랫만에 들어왔어요. 듣기는 늘 들어도 글을 남기기는 힘이드네요.
너무 이른시간이라 하긴 미리 써두면 되긴하는데 ..
어제 저녁 퇴근하는데 신랑의 손에 커다란 꽃바구니를 들로 들어오는 거예요.
왠 꽃바구니야 묻자 신랑 하는말 미안해서 그러지 사과의 뜻으로 사오는것인데...
사실 토요일날 부부동반으로 1일 여행을 서해안으로 갔다왔어요.
30명 가깝게 가셨어요. 저는 남편의 모임이라 1년에 한 두번 정도 참석을 같이
하는데 제가 있을 곳이 막막했어거든요. 그럼 남편이 챙겨서 같이 있어주어야
하는데 자기는 자기대로 팀원들과만의 시간을 같더라고요. 그러니 제가 있을곳이
어디 있겠어요.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데 제 처지가 참 딱해보이더라고요.
내가 왜 와서 이런 대접을 받나... 올때는 삐쳐서 퉁한 상태로 집으로 왔거든요.
그러한 사실을 남편은 어제 알았던거예요. 문자메세지 보내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앞으로 잘할께 라며 문자를 보냈는데 그러한 글을 보니 그날의 일이 더 생각나서
눈물을 흘리게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다른데도 가지않고 집으로 일찍온것이예요.
사고한다는 꽃다발을 들고 말이예요. 꽃이 예쁘긴 하던데요. 여자는 작은 선물에도
닫혔던 마음이 눈녹듯이 녹아 내리네요. 고마워요.
신청곡 :꽃 (장윤정)
010-6423-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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