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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좋은날
방송일시 매일 오전 9시~11시
진행 강민주
구성 김지은
홍시
작성자 :가브리엘
등록일 :2006-11-08
조회수 :1,226
감나무 가지 끝에
홍시 하나가
까치 밥으로
남아 있었다.
서리바람 불고
눈발 날려도
가지 끝에
빨갛게
남아 있었다.

밤새 꺼지지 않던
貧者一燈

윤효시인의 짤막한 시이지만 겨울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풍경화 같은 시입니다.
특히 가난한 사람들이 느끼는 어려운 현실에서 꺼지지 않는 등불로 상징된
빈자일등(홍시)은 마음을 뭉클하게 합니다.
삶에서 무엇이 되는냐 보다 어떻게 사는냐가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가난해도 이처럼 꺼지지 않는 희망이 있다면 인생은 풍요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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