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예감좋은날
방송일시 매일 오전 9시~11시
진행 강민주
구성 김지은
사랑스러운울엄마
작성자 :염미선
등록일 :2006-11-02
조회수 :1,256
이렇게 글을 남기는게 첨이네요.
그래도 자주와서 남들이야기 훔쳐보면서 웃기도 울기도 추억에 얼굴이 발그레해지기도.
그때문인지.
오늘은 글을 남기고 싶네요.
요즘 저희엄마는 제 연애 얘기를들으시며 행복해하십니다.
퇴근하고 집에 가면 "오늘은 통화했어?"
하시며 꼭 물어보십니다.
그래서 어제부터는 아예 제방으로 들어오는 엄마께
"오늘 통화했어."라고 말했습니다.
엄마는 빙그레 웃으시며, 쑥쓰러워하십니다.
거기에대고 또 한마디 한다는게 "이젠 내가 알아서 보고하네!!"
엄마가 저 대신 연애하는거 같죠?
울엄마이메일 주소가 뭐로시작하는지 아세요?
'sonyeo'래요~
엄마는 항상 소녀래요~
저보다 더 사춘기 소녀같으신 울엄마.
항상 집에서 가족들과 재잘재잘 떠들기를 좋아하시는 엄마.
얼마전에는 문화센터에서 천으로 소품만드는 강의를 들으시며
헌이불로 제몸에 딱맞는 요를만들어 주신 사랑스러운울엄마.
평일에 직장다니시느라 힘드실텐데.
이것저것 일만 벌리시는 엄마.
전 엄마가 굉장히 사랑스러워요.~

왁스의 '황혼의문턱'들려주세요~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