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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좋은날
방송일시 매일 오전 9시~11시
진행 강민주
구성 김지은
사랑하고 존경하는 엄마께
작성자 :최은혜
등록일 :2012-05-03
조회수 :756
사랑하는 엄마 어렸을땐 엄마의 사랑을 잘 몰랐던 제가 이제서야 엄마의 사랑을 조금씩 알아 갑니다. 혼전임신을 한 저를 못마땅해하는 엄마를 볼때마다 저도 괜시리 머리가 숙여졌습니다. 입덧이 심해도 엄마한테 내색할수도 없던 저 그래도 그렇게 한달만에 결혼식장을 잡고 결혼을 해서 이쁜 서희를 낳고 둘째 석준이를 낳아서 엄마도 참 좋아하셨죠 우리딸 아들이 순하고 이쁘다며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엄마 제가 결혼해서 아이둘을 키워보니깐 엄청나게 힘들더라구요..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구 하루라도 매를 않드는날이 없구 지금 생각하면 내가 어렸을적엔 엄마속을 엄청나게 많이 속상하게 했구나 엄마한테 많이 죄송해요 그래서 엄마가 나한테 매를 많이 들었구나 지금서 이해가 되네요 사남매 중 제가 제일 고집도 세고 극성맞은건 생각도 않하고 나만 때린다고 엄마를 무지하게 미워했는데 지금은 당근 아니지요..그리고 술만 드시면 밥상을 뒤엎고 했던말을 또 반복하는 아빠 저도 아빠가 미웠는데 엄마는 우리땜에 참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서 제가 이혼하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엄마는 너희들 때문에 안된다고 하셨죠 지금 생각하면 엄마가 마음고생 많으셨다는 것을요. 거기다가 맏며느리도 아닌데 까다로운 할머니까지 모셔야하는 엄마 할머니땜시도 엄마 아빠는 자주 우리앞에서 싸우시고 옛날 생각하면 전 왜 우리집은 이럴까 별에별생각 많이 했었는데 엄마의 심한 스트레스와 고부갈등과 이런저런일들이 겹쳐 갑상선암이란게 찾아와 수술을 하시는데 의사선생님께서 목소리가 안나올수도 있다고 하니깐 겁나더라구요.. 평소에 우리엄마 노래 부르시는것도 좋아하고 사람들하고 얘기하는것도 좋아하시는데 말씀을 못하시면 어떡하지 막 걱정되는거예요 그렇게해서 수술을 했는데 다행이 수술결과는 좋아서 지금은 말씀 잘하시지만요.. 근데 제가 결혼하고 나서 엄마아빠께 또 속을 썩였죠. 저도 조울증이 오라고 해서 온것도 아닌데 엄마 아빠탓을 많이 한것 같아요.. 엄마 정말로 죄송하고 앞으로는 절대 약도 않끈고 잘 먹고 서희아빠와 아이들과 행복하게 잘 살게요.우리 사남매 결혼 다했으니깐 엄마 아빠 예날처럼 신혼때 기억하면서 즐겁게 사세요.. 그리고 엄마는 암환자였기 때문에 정기검진 잘 받으시고 조금 아프시면 바로 병원가서 치료 받으세요.. 절 태어나게 해주시고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많이 사랑해요.. 엄마...
우리 김현자씨 파이팅.. 사랑하는 둘째딸 은혜 올림2012.5.3 최은혜 연락처 010-3392-9024주소 강원도 춘천시 우두동 소양아파트101동 301호
언니 부탁있는데요.. 저희엄마와 여행한번 가본적이 없어서 그런데 팬션이용권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엄마와 좋은 추억 남기고 싶거든요.. 꼭 부탁드려요.. 효도 한번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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