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쩐일인지 사고뭉치 아들 낮잠을다자네요 ㅋ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 방학이 무려 3주네요...ㅜ.ㅜ
저는 주부이기에 매일 아들과 전쟁아닌 전쟁을 치르고있답니다
남편은 매일일찍나가서 늦게들어오기에 휴가는 꿈도못꾸죠
제가 남편에게 아들과합세하여 매일 칭얼거렸니 어느날이가 "띵동!"
제일 반가운 손님 택배 아저씨더군요 큰박스를 뜯고보니 어림잡아서 3미터는 족히될 풀장이었습니다
남편은 저녁에 들어와서는 거실과베란다 사이에 문을 저와 낑낑거리며 떼어놓고 풀장에 펌프질을 했죠
땀이 줄줄줄 엄청오래걸리더라구요
아들은 잠도 안자며 그모습을 보고 수영장이 생겼다고 신나해하고...
그리곤 한참후에 큰대형풀장이 베란다를넘어 거실까지 떡하니 차지하게됐죠
베란다에호스를 연결해서 물을받았는데 너무차갑더라구요 그리곤 하루지나니 들어가서 놀기좋은 풀장이 완성됐구요
아파트 집안에 풀장이라니 ㅋㅋㅋ아들은 아침에일어나서 수영복을 갈아입고 들가서놀고 밥먹고 또놀고 점심먹고놀고
저녁먹고놀고 하루종일 들어가서 첨벙거리고노네요 거실이 물바다가되는것도 처음에만 혼내고 이젠 자포자기죠
남편이 쉬는날 저와 아들 남편 셋다 들가서 남편은 우아하게 맥주도 즐기고ㅋ몇일에 한번씩 물을 갈아줘야되서 번거롭긴
하지만 에어컨하나없이사는 저희집에 대형풀장은 가까운 휴가지에가깝네요
올해 휴가는 딱히 못갔지만 그래도 남편덕에 조금은 시원하게 보내고있답니다~
다들시원한여름나세요~

010-9486-7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