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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좋은날
방송일시 매일 오전 9시~11시
진행 강민주
구성 김지은
맞벌이는 아무나 하는게 아냐~
작성자 :새댁~
등록일 :2013-03-07
조회수 :1,037
안녕하세요~ 종재님~
저는 결혼 1년차. 이제막 시작한 새댁입니다.

아가도 없고 일을 할수 있는 여견이 되어서 맞벌이를 하기로 결정하고
결혼하고도 쭉 일을 하고 있어요~

결혼초에는 나름의 집안일 분담을 했지만.
저는 5일근무고 토요일에도 출근을 하는 신랑이기에..
아무래도 집안일을 제가 더 하게되더라구요.
주말에 집에 있으면서도 "신랑이 맡기로 했으니까 안해야지~" 하고 냅두기가 안되서 하다보니.
어느덧 그 생활이 자연스러워져 평일이고 주말이고 밥,설겆이,청소,빨래. 대부분을 하고 있더라구요..
저의 컨디션에 따라 커버가 되기도 하고, 빨래나 청소는 주말에 몰아 하고. 이랬는데.

그 생활이 길어지다 보니 저도 힘이들어지더라구요~
결혼전엔 내손으로 한 음식이라곤 라면끓이기, 비빔밥 정도였으니,
매일같이 밥을 하는것도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더라구요..
신혼초에는 이것저것 해 먹겠다고 부지런히 퇴근해서 마트에서 장두 봐 가기도 했지만.
그 생활도 즐거움에서 언제부턴가는 의무감으로 변하더니 하기 싫어지고. 힘들고. 그러면서 신랑에게 짜증도 늘고...

아무래도 남자들은 결혼하면 뭔가 결혼의 로망이 생긴다고 하던데.. 저희 신랑도 다르진 않았겠죠?
뭐 아침에 일어나면 맛깔나는 아침밥상이 차려져있고, 내조잘하는 (현모)양처에 대한 기대가 없진 않았겠지만요..
맞벌이하는 저로선. (현모)양처는 커녕 제몸하나 간수하기도 벅차오더라구요.
물론. 제가 일을 안하면 현모양처 비슷하게 될수 있을거 같지만. 맞벌이 상황에 내조의여왕. 현모양처는 너무 힘든거 같아요.

결혼초기에는 톱니바퀴 맞추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많이 싸우고 화해하며 지냈지만요..
그 시간이 녹록치않은거같아요. 그래도 잘 지나가겠지요?

연애할때는 마냥 좋았었던것이. 결혼하고 지내다보니 밉기도하고 싸움도 하고 울기도 하고... 힘들지만요.
그래도 신랑과 함께 한다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종재님~ 저희 부부 잘 헤쳐나갈수 있게. 그리고 올해는 아가도 생길수 있게 힘을주세요~^^
저희 부부를 비롯한 예감의 모든 맞벌이 부부 모두 대박나세요!!

늘 예감좋은날과 함께 도로를 달리는 새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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