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주 읽은 책
작성자 :유연완
등록일 :2007-09-03
조회수 :612
형제...위화 지음.
작가 위화는 문화혁명(1966) 당시부터 현재까지 한 의붓 형제의 삶과 주변인물을 마치
캔바스에 붓으로 그리듯이 선명하게 핏자국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이광두 는 14세에 공중변소에서 여자들의 엉덩이를 몰래 훔쳐보다가 마을 주민에게 발각되어 시내로 끌려 다니면서 마치 인민재판처럼 개망신을 당하지만 당시 5명의 여자중에 당대 최고의 미인 임 홍의 엉덩이를 보았다는 것으로 유명세를 타게되는데...
이 유명세로 인해 그는 사업을 시작해 억만장자가 되는 길을 걷게 된다
이 책은 중국인의 광기, 치부를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솔직함과 토속적인 스토리 텔링 기법으로 독자를 흠뻑 빠지게 한다.
그동안 중국 소설에 대해서 아는 것으로는 삼국지, 수호지 등 중국의 4대 기서에 불과했는데 우연히 접한 최근에 출판된 이 책 <형제>는 중국소설이 고전 스타일이라는 잘못된 관념을 완전히 뭉개버리는 계기가 되었다.
신청곡: power of love....셀린 디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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