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녀석은 초등학교 봄방학이라 옆동에 사는 친구집 공부방에서 기숙아닌 기숙을 합니다..
뭐 겨울방학 동안에도 그랬지만.. ^^;
방학이면 항상 맞벌이 부부들의 안타까운 생활이라고 생각하네요...

퇴근 후에 아내와 돌지난 둘째와 함께 잠시 할머니 할아버지를 뵙고 부랴부랴 집으로 향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이 될 큰아이는 친구집에서 컴컴해질 때까지 우리 부부를 기다릴 생각하니
미안해 집니다..
그래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커주니 다행이지요....
그런 큰아들에게 오늘 회초리를 댔습니다.. 돌아보면 별일 아닌.... 참 쫌스런 아빠가 되었지요. ㅠ
위로를 해주고 싶은데 하고 고민하던 차에 TV광고에서 "구름빵" 뮤지컬을 보고는
"이거다!!" 생각하고 급히 컴퓨터 앞에 앉게 되었습니다..
남달리 글재주가 없는 터라 지금 이 심정을 그냥 허전하다는 표현 밖에는 마땅한 표현이 떠오르질
않는군요...
멋지고 자상한 아빠가 될 수 있도록 아들에게 선물해 주었으면 합니다...

춘천 백령아트센터
- 3월 17일(토) 오후 4시 30분 2명 입니다...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533-5번지 2층
011 - 370 - 8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