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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없나요?"..의료환경 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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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부인과에 이어 소아과도 이제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특정 분야에 의사가 몰리고, 열악한 지역 의료환경과 출산율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이가 아파도 데리고 갈 곳이 없습니다.
정창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소아과 진료실 앞은 언제나 붐빕니다.

낮에 병원이라도 갈 수 있으면 이나마 다행입니다.

밤에 갑자기 아프면 갈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야간진료를 하는 병원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갑자기 열나면 업고 뛰어야 되는데 왔는데 안된다고 하면 다른 곳으로 찾으러 가야 되고.."

국민의 힘 이종성 의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인턴과 레지던트 1년 차 전공의 모집에 소아청소년과는 4명만 지원했습니다.

143명 모집 정원에 2.8% 수준입니다.

지난해 지원율 16.6%에 비해 더 낮아졌습니다.


"전공의 모집조차 되지 않는 상황.

수도권과 지방의 소아청소년 의료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소아 청소년과 의원 개업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적으로도 줄고 있지만 강원자치도도 지난 2017년과 18년 6곳과 5곳씩 개업하던 것이, 크게 줄었습니다./

소아 치료 부담과 낮은 진료비 등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전화INT▶
"병원을 유지하지 못할 정도로 부대 비용이 올랐는데 (의료 수가는) 거의 30년 동안 제자리걸음 수준이고.."

지역의 열악한 소아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개입이 필요한 이윱니다.

◀전화INT▶
"정부 차원에서 논의가 장기화될 전망이라면 강원특별자치도 특례로 반영해서 현실적인 수가를 보조할 수 있는 방법을 좀 강구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강원자치도는 민간병원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희망 병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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