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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백자 올 가을 양구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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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국보급 문화유산이 올가을부터 강원도에서 전시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보 순회전을 열면서 조선백자는 왕실 백자의 원료 공급지였던 양구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립중앙박물관이 시작하는 국보 순회전 이름은 '모두의 곁으로'입니다.

모두의 문화 유산인데 서울 사람만 즐겨서야 하겠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6개 주제를 정해 공모했는데 전국 지자체 30여 곳이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양구는 조선백자 부문에 선정돼 오는 9월부터 양구 백자박물관에서 전시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내가 다니는 학교가 소도시에 있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문화 향유를 누릴 수 있는 기회의 균등에서 멀어지는 일은 좀 보완을 해야 되겠다. 이를 국가가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양구에는 순백의 아름다움이 은은한 백자 7점이 옵니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소유했던 천지현황 명발 등 국보 4점이 포함됐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국립중앙박물관이 직접 나서 최신 전시 연출 기법으로 꾸미기로 했습니다.

지역 주민에게 큰 볼거리인 건 물론이고, 양구 백자 박물관의 2,600여 점 소장품과 어우러져 양구 백자를 널리 알릴 기회도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우리 양구 백토로 만들어진 백자를 정말 대한민국 국토 정중심의 양구에서 전시하는 것은 너무도 큰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양구군과 국립중앙박물관은 지역 문화 예술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국보 순회전과 연계해 단순한 전시를 넘어선 지역 문화 축제의 장을 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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