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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1> "한강의 기적"..소양강댐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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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도권의 젖줄이자 근대화의 상징이기도 한 춘천 소양강댐이 준공 50년을 맞았습니다.

수도권 홍수 조절은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인데요.

하지만, 댐 건설로 인한 마을 수몰과 각종 규제 등 50년의 그늘도 여전합니다.

집중 취재, 먼저 소양강댐 50년 역사의 발자취와 성과를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 1973년 10월 15일 준공된 춘천 소양강댐.

정부 예산 288억 원과 연인원 500만 명이 투입 돼 건설된 3대 국책 사업 중 하나였습니다.

총 저수량 29억t, 동양 최대 다목적댐이자 세계 5위의 댐 규모를 자랑합니다.

/특히 충주댐과 함께 서울과 경기, 인천 등 국내 인구 절반인 2천 650만 명에게 생명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원활한 용수 공급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가뭄 시기에도 수도권의 물부족 사태는 빚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984년 발생한 서울 대홍수 때에도 가장 마지막에 수문을 열어 더 큰 피해를 막는 등 홍수 수문장 역할을 했습니다.

20만 ㎾급 발전 시설을 갖춘 소양강댐은 청정 에너지 생산도 담당합니다.

지난 1973년 석유 파동 당시, 국내 수력 발전량의 3분의 1을 감당하며 전력난 해소에 기여했고,

지금도 전국 수력 발전의 14%를 차지합니다.

◀브릿지▶
"준공 50주년을 맞은 소양강댐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도 상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농업과 공업 용수 공급을 비롯해 전력 생산과 수해로부터 안전한 국토 개발까지 국가 발전에 다방면으로 공헌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또 홍수가 조절이 되고 이러한 것들이 기반이 돼야 나라 경제가 발전할 수 있었는데, 그 역할을 한 것이 핵심이 소양강댐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강원자치도와 춘천시가 동면 일대에 소양강댐 냉수를 활용한 친환경 데이터 단지,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또다른 산업 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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