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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해수면.9> 바다 위에 집..현대판 노아의 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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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수면 상승 실태와 그에 따른 대책 모색을 위해 G1방송이 마련한 연속 기획보도 순서.

오늘은 이탈리아 베니스에 이어 해수면 상승 위기 극복에 나선, 몰디브와 네덜란드의 상황을 김도운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해수면 상승으로 나라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몰디브.

몰디브는 구조물을 쌓거나 방재시설을 만드는 대응 마저 큰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고,

오는 2027년까지 바다 위에 인구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해상도시를 짓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해수면 보다 낮은 땅이라는 이름을 가진 네덜란드.

오래전부터 해수면 상승을 막기 위한 가장 다양한 정책이 개발돼 적용된 곳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직접적으로 느끼는 건 몇년 전 큰 홍수가 났었고, 그로인해 많은 변화가 생긴걸로 알고 있어요. 그 외에 네덜란드는 지속적인 방법으로 더이상 그런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는 거 같아요."

댐 건설과 수문 설치, 각종 방재시설 등을 통해 해수면 상승에 대응하던 네덜란드는 최근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순응 방식을 새롭게 적용했습니다.

바로 플로팅 공법입니다.



"물위에 떠있는 집 플로팅 하우스는 네덜란드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익숙한 주거모델
로 자리잡았습니다."

해수면 상승을 피할 수 없다면, 물 위에 건물과 도시를 지어 피해를 막겠다는 접근입니다.

주거시설은 물론 최근에는 바다 위에서 가축을 키울 수 있는 플로팅 농장까지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만약 우리가 하나의 구역에 수백 개 또는 수천 개의 플로팅 하우스를 지을수 있다면, 그것이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 모든 종류의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장기적으로 흥미로운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배처럼 물위에 둥둥 떠있는 도시.

해수면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부식을 가속화하는 염분에 견딜 수 있는 건축물의 내구성을 확보하고, 태풍 등 재해에도 버틸 수 있는 안전성 여부는 아직 더 연구해야 할 과젭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
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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