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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2>경사면 붕괴, 낙석..도로 지뢰밭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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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많이 내리면 산사태도 걱정이지만, 산간 도로가 많은 강원도는 낙석이나 경사면 붕괴도 빈번합니다.

여기에 최근에도 포트홀도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요.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어서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 도심의 한 도로변.

경사면에 파란 천이 덮여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가 내렸을 때 유실된 건데, 아직 복구가 안 됐습니다.



"보이시는 것처럼 임시 조치만 돼 있는 상태입니다. 모레 주머니는 이렇게 다 뜯어져 있는 상태고요. 흙이 계속해서 쏟아져 내려서 인도에는 흙이 가득합니다."

주민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도로로 저렇게 (흙이) 패어 나가면 도로 다니지도 못하지. 물이 일로 내려올 텐데 장마가 안됐으니까 이만하지. 여기 골짜기인데.."

도로 곳곳에는 도로 위 지뢰라 불리는 '포트홀'로 가득합니다.

포트홀은 장마철에 빗물이 스며든 도로 위 아스팔트에 압력이 가해져 발생하는데,

차량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장마철만 되면 강원도내 법면 유실과 낙석 피해 등 도로 재난 피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강원도가 관리하는 지방도와 위임국도 38곳에서,

9억 3천만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도로 경사면 붕괴 피해가 많았는데,

아직 일부 도로는 복구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강원도는 일단 우기전까지 보수 보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우기 전 미완공 사업장은 피해가 우려되는 주요 공정을 우선 마무리하는 등의 재해방지 대책을 추진 실시하겠습니다."

올여름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낙석과 도로 경사면 유실, 포트홀 등을 사전에 감지하는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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