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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음주 의심 운전자 눈 앞에서 놓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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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운전 의심자를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이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아 놓쳤다는 제보가 왔습니다.

그제 밤 횡성에서 일어난 일인데, 정창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한 남성이 도로를 휘저으며 걸어갑니다.

가게를 정리하고 퇴근하던 A 씨가 음주운전 의심을 목격한 건 그젯밤 9시 35분쯤.

◀SYN/음성변조▶
"만취에요. 갈지(之)자 이렇게..그리고 차에 타길래 저지시키려고 건너간 거예요."

A 씨는 마침 길 건너에 있던 경찰에게 달려가 음주의심 차량이라고 알렸지만,

경찰은 이렇다할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음주 의심 차량은 도로를 역주행하며 경찰차 사이를 빠르게 지나갑니다.

목격자인 A 씨는 경찰의 현장 대응이 이뤄지지 않자 결국 112에 신고했고, 그제서야 경찰은 해당 차량을 쫓았지만 놓쳤습니다.

◀SYN/실제 신고음성▶
"횡성에서 음주차량이 출발하는 거를 나와 있는 경찰들한테 신고를 했는데 전혀 조치도 안 하고 반응도 없고.."

이에 대해 경찰은 이보다 앞서 인근에서 다른 사건이 발생해 현장을 정리하고 관련자에 대한 신변 보호를 하느라 출동이 늦었다는 입장입니다.

◀SYN/음성변조▶
"그 사람이 다시 찾아와서 행패를 부릴지 모르니깐 여기서 지켜봐 달라 그런 상황이었어요."

다행히 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경찰이 바로 대응하지 못 하는 사이, 음주운전 의심 차량은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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