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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유황온천 부실공사 개장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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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 가곡면 일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가곡 유황온천 개발 사업이 지난달 준공됐습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벌써 운영을 시작했어야 하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아직도 손님을 받지 못 하고 있습니다.
김도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2017년부터 170억 원을 들여 개발한 가곡유황온천입니다.

지상 4층 규모 건물에 온천장과 스파시설, 수영장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문제로 공사가 지체되다 5년 만인 지난달 준공됐습니다.

준공식과 함께 곧장 시설 운영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이번달로 한 차례 미뤄지더니 또다시 다음달로 연기됐습니다.



"준공한지 한 달이 넘게 지났지만 일부 시설 누수 등을 문제로 아직까지 정식 개장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당초 삼척시는 온천 수질 분석 등을 위해 개장이 지연됐다고 밝혔지만,

사실은 온천장 일부 시설에 누수가 발생하면서 정상 운영이 불가능해지자 부랴부랴 개장을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수관 등 설비 문제로 온천장에 물이 채워지지 않는 등의 심각한 하자가 발견돼 뒤늦게 정비에 들어간 겁니다.

결국 부실 공사인데, 준공을 무리하게 서두른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인터뷰]
"행정의 신뢰성에 대해 손상이 가지 않았느냐 그런 문제를 제기하는 거고, 시민들은 또 거기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는 분들이 많죠."

사업 주체였던 삼척시는 소방시설 설치 미흡 문제 등을 비롯해 일부 누수 등의 문제는 해결했다며,

오는 22일 온천장을 임시 개방하고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다음달 정식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YN/음성변조▶
"건축하고 기계 공정이 같이 맞물려 가야 하는데 서로 약간 차이가 있다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시공과정에서 그런 문제가 좀 있어서..주민들도 빨리좀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만큼 다음달 정식 개장 이후에는 별문제 없이 운영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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