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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농촌 어린이집..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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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출산 여파로 문 닫는 어린이집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농촌 지역이 심각한데요.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의 몫입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농촌 어린이집.

5년 전만 해도 정원 60명을 꽉 채웠는데, 지금은 12명에 불과합니다.

저출산에 따른 농촌 인구 감소가 주된 원인입니다.

원생 감소로 6개 학급은 3개로 합쳐지고, 교사 도 절반 가까이 떠났습니다.

원생 감소는 곧 보육료 감소로 이어져, 교사들 인건비 내기도 빠듯한 실정인데,

28년간 일해 온 사명감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인건비 보조에 어려움이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져주시면 우리가 아이들을 위해서 더 좋은 보육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문 닫는 어린이집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천 86곳에 달했던 도내 어린이집은 현재 895곳으로 줄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75곳에 달하는 어린이집이 폐업했습니다./

같은 기간 도내 영유아 수도 4만 9천 990명, 무려 18%가 감소했습니다.

태어나는 아이가 줄면서 어린이집도 사라지고 있는 겁니다.

◀브릿지▶
"어린이집 폐원을 막기 위해선 정부 지원을 보다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현재 국공립 어린이집 영아반 교사와 유아반 교사는 정부로부터 각각 인건비의 80%와 30%를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원비 등 다른 비용으로 충당해야 해 재정압박은 어린이집의 고질적인 문젭니다.

[인터뷰]
"유아반 인건비의 지원 기준을 상향될 수 있도록 도에서는 복지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습니다. (또 강원도 자체적으로)조리원이나 기타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추가적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폐원은 결국 농촌지역 영유아들의 보육 공간이 사라지는 것이여서, 정부차원의 세심한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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