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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곤
"관광객 많은 영동지역 마저도"..소비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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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솟는 물가에 소비활동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관광객이 좀 몰린다는 영동지역도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모든 경제지표가 안 좋은 상황이어서 불황의 끝이 언제가 될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릉의 한 전통시장.

사람들로 북적이기는 하지만 상인들의 체감경기는 바닥입니다.

시장에 나오는 사람들도 실제 구매까지 망설이기 일쑵니다.

이 마저도 지출 규모를 줄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가 멸치나 이런 걸 파는데, 반 씩만 달라는 분들 굉장히 많아요. 한꺼번에 말고 소량씩만 구매하신다든가."

/올해 1월 도내 영동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94.6.

한 달 전보다 1.2p 떨어졌고, 1년전 보다도 1.6p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졌던 2021년 이후 다소 경기가 풀리는가 싶었더니, 소비 심리가 다시 얼어붙는 분위깁니다./

/영동지역 주민들은 6개월 전과 비교한 지금도, 또 반 년이 흐른 뒤의 가계 재정상황도

전부 비관적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가 주춤하면서 소비심리가 풀렸다고 생각했는데, 급격한 경제 하락에 다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지난해부터 누적돼 온 물가상승과 이에따른 금리인상의 영향 등으로 영동지역 소비자들의 소비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데다가 금년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도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소상공인의 전망도 비관적입니다.

/올 1월 강원도 소상공인 경기 체감지수는 59.9로 한 달 전보다 2.6p 떨어졌고,

특히 도내 전통시장 상인들이 느끼는 경기 체감지수는 한 달 전보다 23.6p나 떨어질 정도로 심각합니다./

◀ S / U ▶
"여기에, 연초부터 식품과 외식물가는 계속해 치솟고 있는 상황이어서, 경기불황에도 물가가 계속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의 현실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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