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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군단 해체 확정..지역 주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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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동부전선과 동해안 지역 경계를 맡고 있는 육군 8군단이 오는 6월 말에 해체됩니다.

지역 주민들은 안보 위협에 대한 불안감은 물론, 병력 감축에 따른 지역 상경기 위축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동해안 6개 시.군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육군 8군단이 6월 말 해체됩니다.

작년까지 8군단 해체를 전면 재검토한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결국 해체되는 걸로 결정됐습니다.

정부도 8군단 운영 예산을 6월까지만 반영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장군 감축과 현역자원 부족 현상이 사회 구조적인 문제인 만큼,

첨단 경계시스템을 강화하는 것 말고는 대안 찾기가 쉽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8군단 해체에 대해 동해안 지역 주민들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걱정은 안보 위협입니다.

재작년 2월 이른바 '오리발 귀순'에 이어 작년 1월에는 '철책 월북' 등 경계 실패가 잇따르면서 군단 해체를 우려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8군단이 해체되면, 3군단이 동해안 6개 시.군의 지휘 책임까지 맡아야 합니다.

지역 경기가 위축될거란 우려도 큽니다.

군단 해체로 대규모의 군인과 가족이 지역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우리는 만약 8군단이 없어진다면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 강력하게 주장해서 반드시 8군단이 존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군 관계자는 "8군단이 해체되더라도 예하부대가 군단 사령부가 있는 양양으로 이전하는 등 주둔 병력 축소는 제한적이고,

첨단 감시 장비와 무기 체계를 보강하는 만큼 안보 누수 우려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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