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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3> "경계선지능인 생애주기별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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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에선 지적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아닌 경계선지능인이 처한 열악한 환경을 전해드렸는데요.

학교는 물론 사회에 나가서도 소외되는 경계선지능인을 위해 생애주기별 지원제도 마련이 절실합니다.
집중취재,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능지수가 낮고 사회적응력이 부족해 '은둔형 외톨이'가 되어버리는 경계선지능인./

여태껏 교육과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었습니다.

이제라도 '경계선지능인법'을 만들자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경계선지능인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립하기 위해서,

생애주기별 지원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인터뷰]
"온전하게 경계선지능인들에 대한 법률안을 만들어서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뿐만 아니라 생애 전 주기 국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끔 법을 만들 생각입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정재웅 도의원이 발의한 '강원도 경계선지능인 지원조례'가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경계선지능인 복지 지원에 대한 강원도 차원의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학습부진과 따돌림을 겪는 경계선지능 학생을 위한 조례는 도의회에서 계류 중이고,

춘천시 경계선지능인 지원조례는 시의회에서 상위법이 없다는 이유로 부결되는 등 아직 인식이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전화INT▶
"복지환경위원회 의원들과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지원이 왜 필요한지, 어느 정도 춘천에서 아이들이 어떤 불편을 겪는지 알리는 작업을 하려고 하고요."

경계선지능인은 전체 인구의 14%에 달한다는 추정만 있을 뿐 정확한 통계가 없는 상황.

춘천시가 내년에 도내 처음으로 경계선지능인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어서, 다른 지자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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