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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 '난립'..강원특별자치도 '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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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북특별자치도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내년 6월 출범을 앞둔 강원특별자치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더 걱정인 건, 전북 외에도 경기도와 충청북도 역시 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 중이어서 특별자치도의 난립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이 지난 28일, 국회 행안위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했습니다.

현재로선 다음달 9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 통과가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제주.세종.강원에 이어, 전북이 국내 4번째 특별자치시.도가 되는 겁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공식 출범하기도 전에, 또 다른 특별자치도가 가시화 되면서, 강원특별자치도의 '특별함'이 퇴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특별자치도를 준비하는데 있어 우리 강원도가 1년 이상 앞서 있기 때문에 강원도만의 특별자치도의 정체성과 특례 사항들을 먼저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더 큰 문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끝이 아닐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경기도와 충북 또한, 특별자치도를 추진 중이거나 검토 중이기 때문입니다.

강원도가 그랬듯이, 다른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도 특별자치도 설치를 강하게 원하고 있어, 정부가 제동을 걸지 않는 한 특별자치도의 난립마저 배제할 수 없습니다.

타 지역의 특별자치도 설치를 막을 수 없는 강원도가 할 수 있는 건, 특별법 개정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의 내실을 기하는 겁니다.

[인터뷰]
"전라북도특별법 제정 사항을 봐 가면서 강원도가 유리한 점 불리한 점에 대해서 분석을 적극적으로 해 강원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 쪽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다음달 중 공청회를 열고,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628년 만에 새출발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은 '신경제 국제중심도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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