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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콩 '대왕 2호' 산업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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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농촌에서는 콩 수확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상 기후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작황이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데요.

강원도가 환경에 강한 신품종 콩을 개발해 보급에 나섰습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가을이 무르익는 수확의 계절.

콩 수확에 바쁜 농민들 옆으로 콩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풍년처럼 보이지만 작황은 예년만 못 합니다.

가뭄 등 이상 기후로 수확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작년도에 비해 수확량이 좀 저조한 것 같습니다. 일조량과 기후 변화 때문에 좀 콩에 병충해도 많은 것 같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도가 병충해 등에 강한 신품종 콩을 개발했습니다.

지난 2006년 개발을 시작해 2년 전 품종 등록을 마친 '대왕 2호'입니다.



"강원도가 자체 개발한 대왕 2호입니다. 일반 콩과 비교했을 때 색이 밝고 크기가 큰 점이 특징입니다."

대왕 2호는 전국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콩보다 수확량이 7% 이상 많습니다.

주로 장류와 두부용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가공성이 우수해 시장에서도 평가가 좋습니다.

특히 쓰러지거나 줄기에서 콩이 떨어지는 탈립 현상이 적은게 장점입니다.

강원도는 콩 종자 보급을 위해 지난 9월 60헥타르 규모의 생산 단지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대왕 2호는) 기계화 적응성이 우수해서 향후 농가의 노동력 절감 차원에서 많이 활용될 것 같습니다."

강원도 농업기술원은 내년에 15톤 이상을, 2024년에는 국가 보급종으로 50톤 가량을 농가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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