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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그림책 도시" 프리비엔날레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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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네스코 문학창의 도시이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도시 원주에서,

내년 열릴 국제 그림책 비엔날레에 앞선 프리비엔날레가 개최됐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푹 빠진 그림책 세상을, 윤수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터]
/1950년 6월 25일, 벚나무 아래서 평화롭게 낮잠 자던 10살 소녀는,

날벼락같이 쏟아진 폭격에 고아가 됐습니다.

고영자 어르신은 지난 82년 굴곡진 인생을, 물감으로, 활자로, 고스란히 엮었습니다./

올해 원주에서 예정됐던 국제 그림책 비엔날레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프리비엔날레가 열렸습니다.



"유럽 대표 그림책 도시인 이탈리아 볼로냐의 도서전 수상작들을 비롯해 다채로운 세계 그림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책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아이들 눈동자도 덩달아 반짝입니다.

[인터뷰]
"고양이가 나오는 '불을 켜봐요'라는 그림책을 읽고 있었고, 읽어보니까 그림책은 시시하다고 생각했는데 재미있었어요."

빠듯한 일상에서 벗어난 어른들도 포근한 메시지의 그림과 글자에 금세 매료됩니다.

[인터뷰]
"일상이 많이 지치다 보니까 그림책을 펼쳤을 때 그림책을 통해서 많은 위로를 받으시는 것 같아요."

'여기는 그림책 도시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관람객이 직접 쓰고, 그리고, 만드는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작가와의 만남과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투어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왜 우리 원주가 그림책 비엔날레를 하는가,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담론을 전시에 잘 녹여서 시민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2022 그림책프리비엔날레는 다음 달 2일까지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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