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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러시아~중국' 북방항로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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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에서 러시아 자루비노와 중국 훈춘을 연결하는 북항항로 재개가 답보 상태입니다.

2019년 북방항로 재개를 위해 속초항에 정박한 강원한창호가 한번도 취항하지 못한채 철수하게 됐는데, 다른 선사 확보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북방항로 재개를 위해 2019년 투입된 여객선 강원한창호는 벌써 3년째 속초국제크루즈여객터미널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인도에 매각돼 지난달 10일 인도로 갈 에정이었지만, 예인선 보험 문제로 한 달 넘게 출항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다음주 선박 인수업체가 고장난 엔진 수리를 위해 속초에 올 예정인데, 점검과 수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한창호가 철수하면, 북방항로 사업을 위해 뒤를 이을 선사를 확보해야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선사 확보도 쉽지가 않습니다."

엔데믹 기대감에 국제항로를 재개하려는 선사들의 움직임이 있지만, 배를 확보하는 게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선사들은 북방항로 투입에 유리한 일본쪽 배를 찾고 있는데, 적당한 매물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구나 올해 속초국제크루즈여객터미널 입출항장 분리 공사가 예정돼, 배를 구해도 당장 투입은 어려운 실정입니다.

[인터뷰]
"지금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시대에 와있습니다. 저희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항로인 만큼 조속히 항로 재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속초시장 선거에 출마한 주대하, 이병선 후보 모두 북방항로 재개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선거가 끝나면 방안 모색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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