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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철폐하라"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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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비정규직 노조 등 민주노총 조합원 천 200여 명이 오늘 춘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다음 달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열린 대규모 집회인 만큼 경찰도 총동원 됐는데요.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피했지만, 총파업으로 일부 학교 급식 등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강원도청 앞 4차선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강원도를 포함해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민주노총 총파업을 위해 모인 겁니다.

도내에선 건설과 공공운수, 공무원 노조 등 천 2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다음 달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정부가 거듭 자제를 요청했지만 강행했습니다.

◀브릿지▶
"경찰은 이번 집회를 불법 집회로 간주하고 계속 해산 명령을 내렸지만, 노동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파업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불평등한 처우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비정규직 철폐를 비롯해 의료와 교육 등 공공성 강화와 노동법 전면 개정 등이 핵심 골자 입니다.

[인터뷰]
"코로나로 인해서 부의 양극화가 더욱 더 심화되는 이런 현상에 대해서 저희가 개선을 요구하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 전혀 응답이 없고."

도내 급식 조리사와 돌봄 전담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비정규직의 차별적 임금 구조를 확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행히 집회로 인한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학교 급식과 돌봄 교실이 일부 차질을 빚는 등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대체식으로 빵 두 개와 쥬스를 제공했고요. 집에서 싸준 도시락으로 빵과 같이 먹었던 친구들도 있습니다."

경찰은 49명 제한 조치 등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법규정을 위반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전담반을 꾸려 조사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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